나스닥 100에 레버리지를 걸고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ProShares Ultra QQQ(QLD) 를 매수하는 방법이고,
둘째는 Invesco NASDAQ 100 ETF(QQQM) 에 신용대출을 활용해 2배로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두 전략 모두 지수의 2배 수익을 목표로 하지만, 구조와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결과와 운용 방식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QQQM과 관련해서는 기존 QQQ와 QQQM을 비교한 글을 참고하여, 더 적합한 ETF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위 블로그 글에서 QQQM ETF에 대한 특징, QQQ와의 차이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LD: ETF 자체에서 2배 노출이 유지되는 방식
QLD는 ETF 내부에서 파생상품을 활용해 나스닥 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합니다.
따로 자금을 빌릴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 번 매수해두면 별다른 관리 없이 2배 노출이 유지되기 때문에 운용이 단순합니다.
위 사이트에서 QLD ETF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LD의 ‘실제 비용’은 운용보수보다 훨씬 크다
많은 투자자들이 QLD의 운용보수(0.95%)만 비용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비용 구조는 운용보수 + 내재금리 + 파생상품 롤오버 비용이 모두 포함됩니다.
QLD는 ETF 안에서 스왑·선물 등을 이용해 레버리지를 만들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리 비용(내재금리) 이 매일 ETF 가격에 반영됩니다.
즉, 투자자가 따로 이자를 내지 않더라도 비용은 매일 조금씩 가격에서 빠져나가는 셈입니다.
- 운용보수: 0.95%
- 내재금리: 시장금리 수준에 따라 달라짐
- 파생상품 비용 포함 총체감비용: 연 8~11% 수준으로 추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건 QLD 운용사가 공식적으로 공시하는 값은 아니고,
ETF 수익률과 기초지수 수익률의 장기 괴리를 ChatGPT를 통해 추정한 실질 비용입니다.
QLD는 단순히 2배 수익이 아닙니다 — 변동성 손실이 존재합니다
QLD는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합니다.
즉, 매일 지수 움직임에 맞춰 레버리지를 재조정합니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지수가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더라도 QLD의 수익률은 0이 아니라 손실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흔히 변동성 손실(Volatility Decay) 이라고 부릅니다.
수익률이 단순히 2배로 복리화되는 게 아니라, 일간 변동성이 커질수록 ETF의 가치가 서서히 녹아내리는 현상입니다.
간단한 예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어떤 지수가 1일 차에 +10%, 2일 차에 -10% 변동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지수는 100 → 110 → 99로 끝나므로 손실률은 약 -1%입니다.
QLD는 이를 2배 추종하므로 100 → 120 → 96으로 떨어집니다. 손실률은 -4%입니다.
👉 지수의 등락폭이 커질수록, QLD는 단순 지수 대비 손실이 더 커지는 구조입니다.
QQQM + 신용대출: 직접 레버리지를 만드는 방식
QQQM에 신용대출을 활용하는 방식은 조금 더 적극적인 전략입니다.
자기자본에 대출을 더해 총 투자 규모를 2배로 만들고 수익률을 확대하는 구조입니다.
- 운용보수: 연 0.15%
- 신용대출 금리: 보통 5~7% 수준 (개인 신용도에 따라 상이)
- 이자 납부 필요 (현금 납부 또는 ETF 일부 매도)
- 마진콜 없음(신용대출 기준)
- 레버리지 상품과 달리 변동성 손실이 발생하지 않음.
QLD보다 운용보수는 낮지만, 대출이자율이 얼마나 되는지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전략 비교
| 항목 | QLD | QQQM+신용대출 |
|---|---|---|
| 운용보수 | 0.95% | 0.15% |
| 내재금리 등 실질 비용 | 약 8~11% 추정 | 신용대출 금리(5~7%) |
| 기대 수익률 | 금리·내재비용에 따라 달라짐 | 금리 수준에 따라 달라짐 |
| 이자 납부 | 없음 (ETF 내부 반영) | 있음 (현금 또는 매도) |
QLD는 단순한 구조와 자동화된 레버리지를 선호하시는 분들께 적합하고,
QQQM+신용대출은 금리 조건이 유리하고 자금 운용 여력이 있는 분들께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두 전략에서 QLD를 고려시 변동성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전략을 내가 안정적으로 오래 가져갈 수 있는가” 입니다.
수익률만 볼 것이 아니라 전략의 구조와 심리적 부담까지 고려해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