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투자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인도’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습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이후, 전 세계 제조업과 자본의 시선이 인도로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4억 명의 인구, 빠른 경제 성장, 그리고 안정적인 내수 시장.
이 세 가지가 인도를 단순한 신흥국이 아닌 다음 세대의 성장 중심국가로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언어, 환율, 세금 등 여러 장벽이 존재하죠.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KODEX 인도Nifty50 ETF입니다.
국내 증시에서 원화로 거래되며, 인도의 대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합니다.
1. KODEX 인도Nifty50 개요
‘KODEX 인도Nifty50’(종목코드 453810)은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로,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인 Nifty 50 Index 수익률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 기초지수: Nifty 50 Index (인도 NSE 상장 상위 50개 기업)
- 운용사: 삼성자산운용
- 상장일: 2023년 4월 21일
- 총보수: 연 0.19% 수준(FUN ETF 기준 실부담비율: 0.3061%)
- 환헤지: 미실시 → 원/루피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
한국 투자자는 해외계좌 없이도,
이 ETF를 통해 인도 증시 전반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2. 최근 수익률
| 구분 | 1개월 | 3개월 | 6개월 | 1년 | 연초이후 | 상장이후 |
|---|---|---|---|---|---|---|
| NAV(%) | 3.49 | 7.09 | 5.54 | 4.98 | 2.88 | 46.24 |
| 기초지수(%) | 3.44 | 7.04 | 5.15 | 4.96 | 2.78 | 46.52 |
| 종가(%) | 4.21 | 8.00 | 6.47 | 3.98 | 0.92 | 42.19 |
📊 출처: FUN ETF
1개월~3개월 단기 구간의 수익률이 특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6개월~1년 구간에서는 수익률이 다소 완만해지는데,
이는 단기 급등 이후 일정 수준의 조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투자 관점에서는 최근 단기 구간의 강한 반등만 보고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이 ETF가 보여온 중기 트렌드와 변동성 패턴을 고려한 분할 접근이 더 현실적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위 사이트에서 KODEX 인도Nifty50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추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왜 인도인가
(1) 젊은 인구와 빠른 성장
인도는 평균 연령이 28세로, 주요국 중 가장 젊은 국가입니다.
2025년에도 GDP 성장률이 6%대를 유지하며, 글로벌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제조업 이전, 디지털 산업 확장,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는 “포스트 차이나”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2) Nifty 50 지수의 구성
| 순위 | 기업명 | 산업 |
|---|---|---|
| 1 | Reliance Industries | 에너지·석유화학 |
| 2 | HDFC Bank | 금융 |
| 3 | ICICI Bank | 금융 |
| 4 | Infosys | IT서비스 |
| 5 | Tata Consultancy Services | 소프트웨어 |
Nifty 50은 인도 증시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수입니다.
Nifty 50 지수 상위 기업들을 보면 금융, IT, 에너지 등 인도 경제의 성장 축을
담당하는 산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Reliance, HDFC Bank, Infosys 같은 대형 기업들은 인도 내수 시장과
글로벌 수요 확대의 수혜를 동시에 받는 구조여서 지수 전체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금융 비중이 높다는 점은 인도의 중산층 확대와 소비 기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뜻이며,
IT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글로벌 IT 아웃소싱 산업에서 인도의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4. 장점과 유의점
✅ 장점
- 간편한 접근성
국내 증시에서 원화로 거래 가능합니다. - 높은 성장성
인도의 내수·IT·제조업 성장 모멘텀에 올라탈 수 있습니다.
⚠ 유의할 점
- 환율 리스크
환헤지 미실시로 환율 변동 영향이 존재합니다. - 시장 변동성
단기 급등락 발생 가능하므로, 중장기 접근을 권장합니다. - 산업 집중도
금융·IT 비중이 높아 특정 업종 리스크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5. 투자 전략
- 분할매수 중심의 장기 접근
매월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해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 포트폴리오 내 비중 조절
전체 자산의 10~20% 수준을 인도 ETF로 편입하면
글로벌 분산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 환율·정책 모니터링
루피화 환율, 인도 금리, 외국인 투자 동향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세요.
인도 정부의 세제 및 산업 정책 변화가 지수에 직접 영향을 미칩니다.
KODEX 인도Nifty50 ETF는
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믿는 투자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낮은 운용보수와 분산효과가 장점이지만,
환율과 신흥시장 리스크는 늘 고려해야 합니다.
인도의 장기 성장을 함께 누리고 싶다면,
이 ETF를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검토해볼 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