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ETF를 찾다 보면 대부분이 미국 중심이라는 걸 금방 느끼게 됩니다.
S&P500, 나스닥, VTI 같은 익숙한 이름들 말이죠.
물론 미국 시장의 비중과 영향력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흐름이긴 한데,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개하려는 ETF가 바로 VXUS(Vanguard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입니다.
이 ETF는 말 그대로 “미국을 제외한 세계 전체”에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이라,
포트폴리오 균형을 신경 쓰는 투자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이 글에서는 VXUS가 어떤 ETF인지,
실제로 투자할 때 어떤 점들이 장점이 될지 정리해봤습니다.
위 사이트에서 VXUS ETF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VXUS ETF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운용사 | Vanguard |
| 추종지수 | FTSE Global All Cap ex US Index |
| 보유 종목 수 | 약 8,700개 |
| 총보수 | 0.05% |
| 자산 규모 | 약 1,070억 달러(2025년 9월 기준) |
| 배당 | 분기 배당 |
VXUS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주식시장을 매우 넓게 커버하는 ETF로,
약 8,700개에 이르는 방대한 종목 수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선진국과 신흥국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고,
특정 국가나 산업에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잡힌 분산 효과를 제공합니다.
운용보수 0.05%라는 점도 장기 투자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글로벌 다지역 ETF 중에서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며,
Vanguard 특유의 비용 효율성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자산 규모가 1천억 달러 이상으로 매우 크기 때문에 유동성 측면에서도 안정적입니다.
미국 외 시장에 대한 장기적 성장성을 가져가면서도 국가 리스크를
개별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VXUS는 포트폴리오의 해외 비중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미국 ETF(VTI, VOO 등)와 함께 편입하면 글로벌 전체 시장을 자연스럽게
커버하는 포트폴리오가 완성됩니다.
🌐 VXUS, 어디에 투자하나?
VXUS는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 주식 시장을 거의 다 담아냅니다.
일본, 영국, 캐나다, 독일, 스위스 등을 포함한 선진국 시장에 약 72.5%,
중국, 인도, 대만, 브라질, 사우디 등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 약 27.5%를 투자합니다.
생각보다 선진국 비중이 더 크고, 신흥국은 보조적인 느낌으로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이 부분을 알아두면 VXUS 성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VXUS ETF의 장점
✔ 미국 쏠림을 자연스럽게 잡아준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미 미국 ETF를 많이 들고 있다 보니,
미국 비중이 너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VXUS는 미국만 제외하고 나머지를 다 담기 때문에,
별도의 조정 없이도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 종목 수가 정말 많다
약 8,700개 종목.
이 정도면 개별 기업 리스크는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분산”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ETF 중 하나입니다.
✔ 보수가 매우 낮다
0.05%면 사실상 거의 무료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장기 투자일수록 보수 차이는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꽤 중요한 요소입니다.
✔ 달러로 투자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노출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이기 때문에 달러 자산을 보유하면서 글로벌 시장 전체를 가져가는 셈입니다.
달러 + 글로벌 분산이라는 조합이 꽤 매력적입니다.
⚠️ VXUS, 단점도 솔직하게 보자
❗ 미국이 포함되지 않는다
최근 10년만 놓고 보면 미국 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압도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시기에는 VXUS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 신흥국 이슈에 따라 단기 변동성은 있을 수 있음
신흥국이 30% 가까이 들어가다 보니, 특정 국가에서 이슈가 생기면 수익률이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다만 전체 구조 자체가 선진국 중심이라 너무 과한 걱정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 성장성은 미국 ETF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VTI나 VOO처럼 빠른 성장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VXUS가 조금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목적이 다르다는 점만 이해하면 됩니다.
🧭 VXUS, 이런 투자자에게 잘 맞는다
미국 주식 비중이 너무 커서 부담되거나,
한 번에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잘 맞습니다.
반대로 단기 성과를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VXUS는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VXUS, 특별한 기술주 ETF는 아니지만 “탄탄한 기본기”가 있다
VXUS는 화려한 수익률을 약속하는 ETF는 아닙니다.
하지만 분산, 안정성, 낮은 비용, 장기 투자라는 키워드에서는 거의 정답에 가까운 ETF입니다.
미국 ETF를 많이 들고 있다면 VXUS는 거의 필수에 가까운 보완재입니다.
장기적으로 ‘꾸준함’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