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소득자 Trentip입니다.
얼마 전 QLD와 QQQM+대출 전략을 비교한 글을 올렸는데요.
그때는 “대출을 계속 늘릴 수 있다면 QQQM+대출이 유리하다”고 정리했었습니다.
관련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그런데 실제 제가 투자하는 방식인 적립식 투자와 하락시 매수금액 확대 방식을 생각해보니,
꼭 그 결론만이 정답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대출은 결국 한계가 있다
이론적으로는 대출을 더 많이 쓸수록 QQQM+대출 전략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투자하다 보면 대출은 어느 순간부터 잘 늘어나지 않습니다.
소득·자산에 따라 대출 한도는 명확히 정해져 있고,
대출한도에는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대출을 계속 확장할 수 있다는 가정이 깨진 순간
이 전략의 장점도 같이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고민하는 지점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시장이 크게 빠질 때 “가장 많이 사고 싶은 구간”인데,
정작 그때 대출을 더 쓰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QLD는 주가 단가가 낮아서 수량 확보가 수월하다
QQQ대신 QQQM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1주당 단가가 낮다는 점입니다.
QQQM과 비교해서도 QLD는 주당 가격이 1/2보다도 낮습니다.
저는 적립식 투자에 ‘수량 증가’를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이런 관점에서는 QLD가 훨씬 다루기 편합니다.
특히 하락장에서 평균단가를 낮추면서
주식을 쌓아가는 방식에는 단가가 낮을수록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3. 하락 때 매수 비중을 크게 늘리는 전략과 QLD의 궁합
제 투자 방식은 단순한 적립식이 아니라,
하락할수록 매수금액을 크게 늘리는 형태입니다.
폭락 구간에서는 대출도 일부 활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QQQM+대출 전략의 구조에서는
이 방식이 잘 작동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대출을 활용했기 때문에, 폭락 구간이 찾아왔을 때
대출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QLD는 ETF 안에서 이미 레버리지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대출을 활용하지 않고, 하락장에서 더 많은 수량을 매집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원하는 투자 방식과는
QLD 쪽이 더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만약 대출을 마음껏 늘릴 수 있다면
QQQM+대출 전략이 이론적으로는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자, 특히 저처럼 하락 구간에서 매수를 크게 늘리고,
수량 증가를 중시하며, 대출은 보조적으로만 쓰려는 사람이라면
QLD 쪽이 실전에서 오히려 더 맞을 수 있습니다.
물론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이 크고
장기 보유 시 음의 복리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큰 단점이 존재합니다.
이 부분은 항상 감안해야 하지만,
제 투자 습관과 방향을 기준으로 보면
최근에는 QLD 쪽에 마음이 조금씩 더 기울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