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주식도, 채권도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 시장에서
“내 자산이 어떤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을까?”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위 블로그 글에서 주식과 채권 상관관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추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떠오르는 전략이 바로 올웨더 포트폴리오(All Weather Portfolio) 입니다.
말 그대로 모든 날씨를 버티는 포트폴리오죠.
금리 인상기에도, 경기 침체기에도, 인플레이션이 심한 시기에도
큰 폭의 손실 없이 꾸준히 버티는 구조를 목표로 합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어떤 상황에서도 연평균 7~8%의 수익률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란?
이 전략은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를 설립한
레이 달리오(Ray Dalio) 가 만든 자산배분 모델이에요.
그의 핵심 아이디어는 간단합니다.
“미래를 맞히려 하지 말고, 어떤 상황이 와도 견딜 수 있게 만들어라.”
즉, 경제가 성장하든 침체하든, 물가가 오르든 내리든
자산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기본 구성
가장 많이 알려진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산군 | 비중 | 역할 |
|---|---|---|
| 주식 | 약 30% | 경기 확장기에 수익 창출 |
| 장기채 | 약 40% | 경기 둔화기 방어 역할 |
| 중기채 | 약 15% | 변동성 완화 |
| 금 | 약 7.5% | 인플레이션·위기 시 가치 저장 |
| 원자재 | 약 7.5% | 물가 상승기 헤지 역할 |
경제는 크게 네 가지 국면(성장·침체·인플레·디플레)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 자산이 서로 다른 국면에서 강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비중을 균형 있게 나누면 전체 변동성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장기채 40% → 경기 둔화·디플레이션에서 강함
- 주식 30% → 경기 확장 국면의 수익원
- 금·원자재 15% → 인플레이션 시 방어
- 중기채 15% → 급격한 변동성을 완충하는 역할
즉, 특정 자산이 부진해도 나머지가 균형을 잡아 전체 계좌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구조입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왜 다시 주목받을까?
2025년 현재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시기입니다.
주식이 오르더라도 불안하고, 채권이 좋아 보여도 금리 변동이 걱정되는 시장이죠.
이런 환경에서는 “한쪽에만 베팅하는 투자”가 점점 위험해집니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다시 분산투자, 그중에서도 올웨더식 자산배분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실전 운용 방법
1️⃣ 비율 설정
투자 성향에 맞게 비율을 조정하세요.
- 안정형: 채권 60% / 주식 25% / 금·원자재 15%
- 성장형: 채권 45% / 주식 40% / 금·원자재 15%
이건 정답이 아니라 기준점일 뿐이에요.
리스크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2️⃣ ETF로 구현하기
요즘은 ETF로 간단히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시장 기준으로는
- 주식: VTI, SPLG
- 장기채: TLT
- 중기채: IEF
- 금: GLD, IAU
- 원자재: DBC, PDBC
3️⃣ 리밸런싱
6개월~1년에 한 번씩 비율을 다시 맞춰주세요.
주식이 많이 올랐다면 일부를 팔고,
채권이나 금 비중이 줄었다면 조금씩 채워넣는 식입니다.
이 단순한 과정이 장기 복리 수익을 만들어 줍니다.
올웨더 포트폴리오, 장점과 단점
장점
- 특정 자산이 급락해도 전체 포트폴리오가 크게 흔들리지 않음
- 예측보다 구조에 집중하므로 투자 스트레스가 적음
- 장기 복리 효과로 자산 곡선이 부드럽게 상승
단점
- 강세장에서는 수익률이 다소 낮게 보일 수 있음
- 리밸런싱 시 세금과 거래비용이 발생
- 채권금리 급등기엔 일시적 손실 가능성 존재
꾸준함이 최고의 무기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단기간 수익”을 위한 전략이 아닙니다.
대신, 어떤 시장에서도 꾸준히 자산을 지키고 불리는 방법이죠.
레이 달리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려 애쓰지 말고, 어떤 상황이 와도 생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라.”
결국 중요한 건 수익률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입니다.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이겨내는 포트폴리오.
그게 바로 올웨더 전략의 진짜 가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