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ETF 왜 인기가 많을까?

요즘 고배당 ETF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종목이 바로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입니다.


꾸준한 배당과 안정적인 주가 흐름 덕분에 장기투자자나 은퇴자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죠. 하지만 ‘좋다더라’는 말만 듣고 투자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위 사이트에서 SCHD ETF의 수익률 등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SCHD는 어떤 ETF인가?

SCHD는 미국에 상장된 고배당 ETF로, Charles Schwab Corporation이 운용합니다.

지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를 따르며, 오랜 기간 배당을 지급해온 우량기업 100개로 구성됩니다.

재무건전성이 좋은 기업만 편입되며, 운용보수도 0.06%로 저렴한 편이고, 분기마다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즉, 단순히 배당률이 높은 ETF가 아니라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기업에 초점을 맞춘 상품입니다.


2. 주요 편입 종목

SCHD의 상위 종목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배당주들(홈디포, 시스코, 코카콜라, 화이자, 버라이즌 등)이 자리합니다.

이 기업들은 배당 지급 이력이 길고 실적도 안정적인 편입니다. 다만 특정 섹터(소비재, 통신, 헬스케어) 비중이 높아 섹터별 변동성이 ETF 전체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3. SCHD가 인기 있는 이유

① 꾸준한 배당 수익

2025년 10월 기준 SCHD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3.7~3.9% 수준입니다. 예전보다는 소폭 낮아졌지만, 미국 ETF 중 상위권에 속합니다.

② 장기적인 안정성

과거 10년간 주가와 배당 모두 꾸준한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다만 2025년에는 성장주 중심의 시장 분위기에 밀려 연초 대비 수익률이 거의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③ 낮은 운용보수

0.06%의 운용보수는 장기투자 시 수익률을 깎아먹지 않는 수준입니다.

④ 방어적인 성격

성장주 대비 변동성이 낮고, 경기 하락기에도 상대적으로 덜 흔들리는 편입니다.


4. 투자 전 고려해야 할 리스크

① 금리 환경

금리가 높아지면 SCHD 같은 배당 ETF의 상대적 매력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무위험 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굳이 배당 ETF를 선택할 이유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② 성장주 장세에서는 약세

2025년 들어 시장을 주도하는 건 기술주 중심의 성장주입니다. SCHD는 이런 흐름에서 다소 뒤처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③ 환율 리스크

미국 ETF는 달러 자산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경우 원화 기준 수익률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④ 섹터 집중도

특정 산업에 비중이 몰려 있어, 해당 섹터가 부진할 경우 ETF 전체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 SCHD vs SPY — 안정과 성장의 갈림길

고배당 ETF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비교하는 대상은 SPDR S&P 500 ETF Trust(SPY)입니다.
둘 다 미국을 대표하는 ETF지만 방향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항목SCHDSPY
ETF 성격배당 성장주 중심대형 성장주 중심(지수 추종)
배당수익률약 3.7~3.9%약 1.3~1.7%
2025년 YTD 수익률0% 수준약 15% 상승
주요 종목The Home Depot, Inc., The Coca-Cola Company 등Apple Inc., Microsoft Corporation 등
변동성낮은 편중간~높은 편
투자 포인트꾸준한 배당과 방어력장기 성장성과 지수 추종
  • 수익률: 2025년 들어 SPY는 성장주 랠리 덕분에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지만, SCHD는 거의 제자리입니다.
  • 배당: SPY는 배당이 낮아 현금흐름 중심 투자에는 아쉬움이 있고, SCHD는 배당으로 일정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성격 차이: SPY는 성장 중심, SCHD는 방어 중심입니다.

👉 현금흐름이 우선이라면 SCHD, 장기 성장을 노린다면 SPY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ETF를 적절히 조합하는 방식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전략입니다.


6. 투자할 때 고려할 점

① 분할매수로 진입

일시에 매수하기보다는 일정 금액을 나눠 진입하는 방식이 변동성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②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

한 종목에 몰빵하기보다는 다른 ETF나 채권, 현금성 자산과 함께 구성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③ 환율까지 고려

환율은 장기 수익률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일정 기간에 걸쳐 분할매수하면 환율 변동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④ 배당금 재투자

분배금을 재투자하면 장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7. 실제 투자자들이 고민하는 질문들

  •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을까?
  • 배당수익률이 예전만큼 높지 않은데 괜찮을까?
  • SPY 같은 성장주 ETF 대비 성과가 너무 떨어지진 않을까?

이 질문의 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장기 성장을 노린다면 SPY의 비중을 높일 수도 있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한다면 SCHD를 중심에 둘 수도 있습니다. 투자 목적에 따라 조합이 달라질 뿐 정답은 하나가 아닙니다.


8. SCHD는 ‘좋은 ETF’지만 만능은 아니다

SCHD는 꾸준한 배당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 장기투자에 잘 어울리는 ETF입니다. 하지만 금리, 환율, 시장 분위기, 섹터 집중도 등 간과해서는 안 될 변수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투자는 결국 자신의 목표에 맞는 설계가 핵심입니다. SCHD 역시 ‘좋다더라’는 말만 믿고 투자할 대상은 아니지만, 목적이 뚜렷하다면 훌륭한 포트폴리오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위 블로그 글에서 최근 SCHD ETF가 부진한 사유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