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이라면 S&P 500 지수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운데 특히 많이 언급되는 상품이 SPDR S&P 500 ETF Trust(SPY)와 SPDR Portfolio S&P 500 ETF(SPLG)(*)입니다.
(*) 2025년 10월 31일 기준으로 Ticker가 ‘SPYM’으로 변경 예정입니다.
두 ETF는 같은 지수를 추종하지만, 비용·유동성·가격 단위에서 차이가 납니다. 이 차이는 장기적으로 투자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위 사이트에서 SPYM ETF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기본 정보 정리
| 항목 | SPY | SPYM |
|---|---|---|
| 운용사 |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
| 상장일 | 1993년 1월 | 2005년 11월 |
| 추종지수 | S&P 500 | S&P 500 |
| 운용자산(AUM) | 약 6,700억 달러 | 약 906억 달러 |
| 운용보수 | 약 0.0945% | 약 0.02% |
| 주가(2025년 10월) | 약 $670 | 약 $78 |
| 배당주기 | 분기 | 분기 |
SPY는 ETF 시장의 대표격입니다.
거래량이 많아 매매가 수월하고, 기관 투자자들도 자주 이용합니다.
반면 SPYM는 규모는 작지만 운용보수가 저렴하고 단가가 낮아
장기 투자자나 소액 투자자에게 잘 맞는 상품입니다.
2. 운용보수 차이, 작아 보여도 무시 못 한다
SPY의 운용보수는 약 0.0945%, SPYM는 약 0.02%입니다. 단기 투자라면 큰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작은 수치가 복리 효과를 통해 결과적으로 꽤 큰 격차를 만들어냅니다.
20년 동안 연평균 8% 수익률을 가정했을 때, 같은 금액을 투자해도 SPYM가 SPY보다 더 많은 자산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장기 투자자일수록 보수율 차이에 민감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유동성 — SPY는 ‘유동성 끝판왕’
SPY는 ETF 중에서도 거래량이 가장 많은 상품 중 하나입니다. 스프레드가 좁고, 매수·매도가 빠르게 체결되는 편입니다. 큰 금액을 한 번에 거래해야 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SPYM는 SPY보다는 거래량이 적지만, 일반 투자자가 적립식으로 투자하기엔 충분합니다. 장기 보유가 목적이라면 유동성 차이가 실제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4. 단가 차이 — 투자 접근성에 영향
SPY는 1주 가격이 약 $670입니다. 월 적립식 투자로는 진입이 쉽지 않습니다.
SPYM는 약 $78로, 매달 100달러만 있어도 한 주를 살 수 있어 투자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단가가 낮은 ETF는 소액으로 꾸준히 투자하려는 분들에게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DCA)을 활용하는 투자자에게는 SPYM가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5. 배당 — 실질적 차이는 거의 없음
두 ETF 모두 S&P 500 기업에서 나오는 배당을 분기마다 지급합니다. 지수가 같기 때문에 배당률도 사실상 차이가 없습니다. SPY는 운용 규모가 크고 지급 이력이 길다는 점에서 신뢰를 얻고 있고, SPYM도 구조적으로 같은 방식이라 실질 수익률은 비슷합니다.
6. 세금과 환율 — 두 상품 모두 동일
한국 투자자가 SPY나 SPYM를 매수할 때 적용되는 세제는 같습니다.
- 미국 배당소득세 15% 원천징수
-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22% (250만 원 공제 후 과세)
- 원·달러 환율에 따른 환차손익 발생 가능
즉, 세금이나 환율 측면에서 두 ETF는 동일합니다. 상품 자체의 구조가 아니라 투자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갈릴 뿐입니다.
7. 장기 수익률 예시
| 항목 | SPY | SPYM |
|---|---|---|
| 초기 투자금 | $10,000 | $10,000 |
| 기간 | 20년 | 20년 |
| 연 수익률 | 8% | 8% |
| 운용보수 | 0.0945% | 0.02% |
| 예상 최종금액 | 약 $45,600 | 약 $46,800 |
SPY와 SPYM의 연간 운용보수 차이는 단 0.07%에 불과하지만,
20년 장기 투자에서는 1,000달러 이상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같은 기간, 같은 수익률을 가정해도 SPYM이 더 높은 최종 금액을 보여주는 이유는
‘비용 차이의 복리 효과’ 때문입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자는 운용보수가 낮은 ETF일수록 더 유리하며,
작은 수수료 차이도 시간이 지날수록 큰 격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9. 장기투자
SPY와 SPYM는 모두 S&P 500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입니다.
특히 적립식 투자자라면 SPYM가 현실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