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를 조금이라도 공부해본 분이라면 ‘TLT’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TLT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만기 20년 이상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이름만 보면 낯설지만, 실제로는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위 사이트에서 TLT ETF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추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TLT는 어떤 ETF인가?
| 항목 | 내용 |
|---|---|
| 운용사 | BlackRock (iShares 브랜드) |
| 추종지수 | ICE U.S. Treasury 20+ Year Bond Index |
| 설정일 | 2002년 7월 22일 |
| 운용보수 | 약 0.15% |
| 듀레이션(금리 민감도) | 약 15.6~15.8년 |
| 순자산규모(AUM) | 약 495~500억 달러 (2025년 11월 기준) |
TLT는 미국 정부가 발행한 만기 20년 이상의 장기 국채만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듀레이션이 15년 이상이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금리가 조금만 움직여도 채권 가격이 크게 변하는 구조라,
장기채 특유의 높은 변동성과 금리 사이클에 따른 가격 등락이 특징적입니다.
순자산 규모가 500억 달러 수준으로 매우 크고 유동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는 시기에 글로벌 자금이 먼저 유입되는 대표 ETF로 꼽힙니다.
반대로 금리가 계속 올라가는 환경에서는 단기채에 비해
가격 하락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측면에서는 “금리 피크아웃 이후 장기채 반등”이라는 구조적 흐름을 가져가기에 적합하며,
주식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에서 변동성을 완충하거나
경기둔화 구간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포지션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2. TLT, 왜 투자할까? — 장기 국채의 역할
장기 국채 투자는 단순히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의미를 넘어섭니다.
금리 사이클을 예측하고, 자산의 균형을 맞추는 전략적 도구로 사용됩니다.
장점
- 신용위험이 낮다: 미국 정부가 보증하므로 원리금 상환 가능성이 높습니다.
- 분산 효과가 크다: 주식이 하락할 때 채권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금리 하락 시 수익 상승: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내려갈수록 장기채의 가격이 빠르게 오르기 때문에, 금리 인하기에는 주식보다 오히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
- 금리 상승 리스크: 금리가 오르면 장기채 가격은 크게 떨어집니다.
- 물가 상승기에는 약하다: 인플레이션이 높을수록 채권의 실질가치는 감소합니다.
- 수익률 한계: 안전자산이지만 고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즉, TLT는 금리가 향후 하락할 것이라 예상할 때 의미 있는 선택이 됩니다.
3. TLT의 주요 특징
- 운용보수 0.15%로 장기채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효율적입니다.
- 듀레이션 약 15.7년으로 금리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1%p 하락하면 TLT 가격은 약 15%가량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최근 배당수익률은 약 4.5%대, 12개월 기준으로는 약 4.2~4.3% 수준입니다.
- 달러 표시 자산이므로 환율에 따라 원화 기준 수익률이 달라집니다.
4. 최근 시장 흐름
2022년 이후 미국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장기채 시장은 큰 조정을 겪었습니다.
TLT 역시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2025년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장기채로의 자금 유입이 일부 확인되고 있습니다.
금리 정점이 지나면 채권이 가장 먼저 반등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다시 장기 국채 ETF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5. 한국 투자자가 고려해야 할 점
한국 투자자가 TLT를 매수할 때는 다음 요소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 환율 변동: 달러 강세 시 수익이 커지고, 약세 시 줄어듭니다.
- 포트폴리오 내 역할: 주식 중심 자산구성이라면, TLT는 훌륭한 ‘리스크 완충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 투자 기간: 장기채는 단기 매매보다는 금리 사이클 전환기에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위 블로그 글에서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포함할 시 수익률 및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추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LT는 단순한 ‘안전자산’이 아닙니다.
금리 방향에 따라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는 채권 ETF 중 하나입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반등할 수 있지만, 반대로 인상기에는 손실도 클 수 있습니다.
결국 TLT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금리의 방향성”입니다.
금리 사이클의 전환점을 읽을 수 있다면, TLT는 포트폴리오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